【홍천】 홍천군이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중 처음으로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실 운영을 시작한다.
군은 25일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 종합분석센터에서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실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는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실 운영을 위해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토양 전처리부터 DNA 추출,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을 위한 10종 이상의 장비를 갖췄다.
인삼 뿌리썩음병은 도농업기술원에서 병 진단을 받을 수 있지만 많은 시군 토양 시료를 진단하다 보니 결과를 전달 받기까지 1~2개월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인삼 뿌리 썩음병은 연작 재배 시 시 가장 큰 피해로 꼽힐 정도로 인삼 경작인에게 골칫거리다. 직접 방제가 어려워 예방 차원의 대응이 이뤄지다 보니 진단실 운영이 필요하다.
군은 진단실 구축을 통해 신속한 정밀 진단이 가능해져 현장 중심의 병해충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