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 강원지역 개발행위허가 2년 연속 감소

국토교통부·한국국토정보공사 ‘2023년 도시계획현황 통계’
강원지역 개발행위허가건수 1만8,813건 전년대비 10.6% 줄어
건축물 건축, 고금리 등 영향으로 16.4% 감소한 7,898건

◇개발행위허가 현황 자료=국토교통부·LX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강원지역 개발행위허가가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최근 발표한 ‘2023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개발행위허가 건수는 1만8,813건으로, 경기(5만1,905건), 경북(2만392건), 전남(1만9,480건) 다음으로 많았다.

유형별로는 건축물 건축이 7,898건으로 전체 42%를 차지했다. 토지 형질변경 6,937건(36.9%), 토지 분할 2,460건(13.1%)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개발행위허가건수는 2022년 2만1,033건보다 10.6% 줄어들었다. 2022년 개발행위 건수 역시 2021년보다 13.4% 감소하는 등 2년 동안 허가 건수가 10%이상 급감하고 있다. 특히 건축물 건축은 고금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2022년 보다 16.4% 감소했다.

한편 2023년 강원지역 용도지역 면적은 1만6,863㎢로 2022년보다 1㎢ 가량 증가했다. 농림지역이 전체의 64.5%에 해당하는 1만868㎢로 가장 많았으며 관리지역 3,289㎢(19.5%), 자연환경보전지역 1,682㎢(10.0%), 도시지역 1,004㎢(6.0%)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행위허가는 2016년~2018년에 3년 연속 30만 건을 넘어선 뒤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