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이 네팔 랄릿푸르시와 농업과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교류·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군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군청 2층 상황실에서 네팔 랄릿푸르시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는다. 군과 랄릿푸르시는 민간차원의 탁구 교류를 시작으로 지난해 랄릿푸르시장의 첫 철원 방문과 올 4월 우호교류 협약 체결 등 양 지자체 간 교류를 본격 추진해 왔다.
이번에 철원을 찾는 랄릿푸르시 방문단은 이날 자매결연을 한 후 철원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보급 종합평가회에 참석해 철원의 선진 농업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등 농업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24일에는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철원군 타그로&해드스포츠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에 네팔 선수 1명이 참가하는 등 스포츠 분야 교류에도 나선다.
랄릿푸르시는 '美의 도시'로 잘 알려진 도시로 목각과 금속공예가 유명하다. 화려한 조각과 세공의 건축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더르바르 광장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사색과 통찰을 선호하는 세계인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랄릿푸르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철원의 농업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스포츠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이어나가 양 지자체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