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이 2주 차에 접어들어 막바지를 향해 달리는 가운데 강원 전사들이 총 메달 5개를 획득하며 대표팀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소속 출신 선수들이 5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확보한 메달은 금 3, 은 1, 동 1개 등 총 5개다. 이 중 금메달 3개는 모두 양궁 종목에서 강릉 출신 임시현(한국체대)이 따냈다. 임시현은 지난 3일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개인 결승전 금메달을 끝으로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치며 3관왕에 올랐다. 또 이번 올림픽에서는 한국이 사상 첫 양궁 5개 종목 석권을 이뤄낸 가운데 임시현이 3개 종목(여자개인‧단체, 혼성단체)에서 금메달을 모두 가져갔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은메달은 양양 출신 사격 박하준(KT스포츠)이 획득했다. 박하준은 지난달 27일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금지현(경기도청)과 함께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메달은 특히 대한민국 전체 대표팀의 첫 성과로써 주목을 이끌며 대표팀 메달 행진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은 수영 동메달의 주인공이다. 지난 28일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에 출전한 김우민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었다. 더불어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15명의 수영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한 메달리스트라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팀은 5일 오후 4시 기준 현재까지 금 10, 은 7, 동 7개 등 총 24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순위 6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