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발언대]공직자의 사명 ‘헌신과 청렴’

박재정 전 강원영동병무지청장

최근 북한이 우리나라로 보낸 오물 풍선 탓에 남북관계의 불안정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북한은 21일 올해 들어 9번째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이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은 지난 18일 이후 사흘 만이다. 이 듣도 보도 못한 오물풍선 살포는 공공의 안전과 환경을 위협하고 국민들에게 큰 불편과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우리의 사명과 역할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공직자는 누구나 나라사랑 정신을 지녀야 한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는 한편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필수적이다.

병무청은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공의 안전과 국민 보호를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째,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처리다. 병역 관련 행정절차를 명확하게 공개해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병역 관련 모든 업무가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둘째는 부정부패 방지다. 엄격한 내부 감시와 윤리 교육, 정기적인 감사와 자체 점검을 실시해 공직자의 청렴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부정행위를 철저히 근절하고 있다. 셋째는 국민 의견의 반영이다. 국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이 필요한 점은 적극 반영해 병무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병역 정책 수립 시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끝으로 공익신고 시스템의 활성화다. 국민이 부정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공익신고 시스템을 활성화해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청렴은 공직자의 핵심 가치로, 국민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공정함을 유지하는 일관공정과 부정부패와 타협하지 않는 청렴결백을 실천함으로써 병무청은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호국의 근간인 병역업무를 맡고 있는 병무청은 앞으로도 청렴을 기반으로 국민의 신뢰를 지키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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