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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유러피언 감성 충만 가득한 프리미엄 퍼블릭 '원주 오로라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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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제조·콘텐츠 전문기업 오로라월드(주)의 창의적 프로젝트로 각광
곳곳에 유럽의 정원 담아내…사계절 옷 갈아입어 매력 넘치는 골프장
고풍스런 클럽하우스·귀여운 캐릭터 가득…지역과 함께하는 경영 실천

◇원주 오로라CC 레이크 코스 전경

유럽 감성을 담은 프리미엄 대중제 골프장이 원주에서 문을 열었다.

완구 제조를 중심으로 하는 콘텐츠 전문기업 오로라월드(주)는 원주 신림면에 '오로라골프앤리조트(오로라CC)'를 개장했다. 오로라CC는 골퍼들의 입소문을 타고 급성장 중이다.

완구업계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창의적인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골프장에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골퍼들에게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국내 완구 기업이 게임사업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오로라월드는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골프산업에 뛰어든 것이 독특하다.

1981년 설립된 오로라월드는 지난해 매출 2,316억원의 대표 캐릭터 완구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매출의 70% 안팎을 글로벌시장에서 벌어들이는 수출 기업이다. 오로라월드가 조성한 원주 오로라CC는 어떤 매력을 선사할까.

◇오로라CC 클럽하우스 내부 모습

■유러피언 감성의 골프장=오로라월드의 자회사인 오로라골프앤리조트는 원주 신림면 구학리 일원 84만여㎡ 부지에 총 6,486m(7,093야드) 18홀 규모로 들어섰다. 10만여 그루가 넘는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는 유럽풍 리조트에서의 라운드를 갈망하는 국내 골퍼들에겐 최고의 풍광을 선사한다.

코스는 레이크 코스(3,229m·파 36), 마운틴 코스(3,257m·파36)로 나뉘어지며, 평지와 계곡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이는 골퍼들에게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며 레이스에 임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특히 레이크 코스 8번홀은 치악산과 감악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오로라CC의 시그니처 홀로 각광을 모으고 있다.

하이엔드 품격의 클래스를 지닌 해발 500m 위에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을 품은 오로라골프장의 전체 이미지는 유럽풍의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코스레이아웃을 자랑한다. 구학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산세를 따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스카이라인이 일품이다.

◇원주 오로라CC 마운틴 코스

■형형색색 계절 옷 갈아입는 골프장=영국의 몽환적인 언덕, 프랑스의 우아한 정원, 이탈리아의 로맨틱한 풍경을 지닌 매력적인 골프코스로 마치 유럽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선물한다. 사계절 항상 푸른 소나무와 구상나무는 오로라CC에 초록빛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운치를 전한다. 여기에 봄의 색감을 더하는 연산홍과 철쭉, 가을의 청취를 만끽하게 해주는 청단풍과 홍단풍, 각종 유실수가 계절마다 색다른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코스 곳곳마다 야생화 천지를 만나 자연의 풍광 속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오로라월드의 캐릭터 완구를 활용한 티마크들은 골프를 더욱 재미있게 만든다. 대표 캐릭터인 '유후와 친구들'을 각 홀 티박스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숨은 매력이다.

◇원주 오로라CC 레이크 코스 전경

■고품격의 클럽하우스=클럽하우스에 들어서면 고풍스런 분위기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영국 튜더 리바이벌 건축양식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해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선사한다. 높은 천정과 넓은 공간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한눈에 마주하게 된다.

최고급 호텔급의 시설과 프라이버시를 존중한 클럽하우스와 연회룸, 다양한 편의시설은 골프장의 품격을 확인시켜 주는 매개가 된다.

특히 이탈리아 베네치아 무라노섬에서 제작된 고품격 샹들리에는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를 한층 우아하게 만들어 준다.

◇오로라CC 클럽하우스 내 레스토랑. 24m 길이의 미디어 아트월이 압권이다.

유후와 친구들 캐릭터가 가득한 포토존은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격조높은 서비스가 일품인 레스토랑에는 길이 24m의 미디어 아트월이 설치돼 있다. 국내 골프장 중 최대 규모로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언덕에 자리하는 그늘집은 골프장 전경을 조망하는 전망대가 된다. 유럽의 정원을 한눈에 감상하며 간단한 요기를 즐길 수 있다.

교통도 여건도 편리하다.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면서 100㎞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중앙고속도로 신림IC에서 7㎞ 떨어진 곳에 있다보니 수도권 골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원주 오로라CC 클럽하우스 중앙을 지키는 고품격의 샹들리에. 이탈리아 베네치아 무라노섬에서 제작된 것을 공수해 설치했다.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골프장=완구업체인 오로라월드가 골프장 산업 전면에 등장하면서 지역사회 일환으로서의 역할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로라골프앤리조트 모회사인 오로라월드는 최근 원주시에 1억7,000만원 상당의 완구 7,665점을 기부했다. 후원 물품은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원주지역 아동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오로라 월드는 해마다 지역 사회와 어린이재단 등을 통해 완구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후원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오로나CC 개장을 기념해 지역주민을 초청, '제1회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호흡에도 매진하고 있다. 재계와 문화예술계, 프로골퍼 등 총 16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은 스포츠 유망주들의 훈련과 교육 지원에 전달되기도 했다.

◇오로라CC 클럽하우스에 있는 포토존, 캐릭터 완구업체답게 귀여운 캐릭터로 치장돼 인기를 누린다.

신학명 오로라골프앤리조트 대표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할 계획"이라며 "유럽 감성을 담은 프리미엄 대중제 골프장으로 개장 이후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매력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동력을 기반으로 해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주민과 골프 애호가들의 연결고리 역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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