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 ‘폐광지 고용안정화 센터’ 이런 일부터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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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고용노동부, 전담 기구 신설 방안 추진
실직자들을 위한 취업 알선 서비스 제공
지역 특성 치밀한 분석, 새로운 산업 발굴을

태백 장성광업소의 폐광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삼척 도계광업소의 조기 폐광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는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폐광지 고용안정화 센터’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센터는 폐광으로 인한 대량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의 붕괴를 막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폐광지 고용안정화 센터의 핵심 역할은 폐광으로 인한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있다. 광부와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것은 개인의 생계에 큰 타격을 주고,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선은 폐광으로 인해 실업 상태에 놓이는 광부들과 관련 종사자들에게 실업 수당 및 특별위로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는 일시적인 생계비를 보장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의 경제적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실직자들을 위한 취업 알선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 내외의 기업과 협력해 구인 정보를 수집하고, 적합한 일자리를 매칭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더 나아가 직업 상담을 통해 실직자들이 자신의 강점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때 실직자들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단순히 일자리를 알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직자들이 다른 직업을 얻을 수 있도록 재교육과 직업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하다. 실직자들이 새 기술을 습득하고, 여타 산업 분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재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할 때다. 이를테면 IT, 서비스업, 제조업 등 여러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폐광지 고용안정화 센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폐광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경제적 지원과 개발 계획을 세우는 데 앞장서야 한다. 지역 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금융 지원, 세제 혜택,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폐광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발굴하고 해당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실직자들이 다른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창업 자금 지원, 창업 교육,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 초기의 어려움이 극복될 수 있도록 도와줄 때 실직자들은 자생력을 다져 나갈 수 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이나 관광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찾고, 이를 키워 나가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폐광으로 인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지역경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경제 개발 계획 또한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의 산업 특성을 분석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전략을 세워 나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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