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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고향·동문사랑 담아 '굿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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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팀 52명 참가 성료
김진태 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허영 국회의원 참석 응원

◇제4회 재경 강원특별자치도 고교동문 친선골프대회가 지난달 31일 춘천 라데나GC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친선과 화합을 다졌다. 김진태 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김천수 도민회중앙회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과 참가자들이 대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희 기자

제4회 강원특별자치도 고교동문 친선 골프대회가 화창한 5월의 마지막날을 장식했다.

창간 79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도민회중앙회, 도의회가 후원한 이 대회는 2021년부터 매년 봄 또는 가을에 고교동문으로 팀을 구성해 기분좋은 추억을 남기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잡았다.

지난달 31일 춘천 라데나 GC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삼척삼일고 영월고 동해광희고 고성고 원주고 춘천기계공고 강릉고 춘천고 강릉명륜고 원주진광고 삼척도계고 강원사대부고 춘천성수고 등 13개 팀 총 52명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종합우승팀은 재경춘천기계공고 동문팀이 평균 73타(총 292타)를 기록하며 참가 2년 차에 정상에 올랐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집계한 개인전에서 1위는 김종한 명륜고 동문(71.2타)이, 2위는 정일옥 영월고 동문(71.2타)이, 3위는 황순철 삼일고 동문(71.4타)이 각각 차지했다. 1,2위는 같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핸디캡에서 더 적게 적용받은 김종한 동문이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홀 컵에 1m 가까이 붙인 니어리스트는 개인전 1위인 김종한 명륜고 동문이, 270m의 장타를 기록한 롱기스트는 개인전 2위인 정일옥 영월고 동문이 주인공이 되며 각각 2번의 입상 기쁨을 누렸다.

이날 오전 7시께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 김천수 도민회중앙회장이 자리를 함께 하며 고향사랑과 동문사랑의 한마음으로 뭉친 출향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또 라운딩 후 진행한 시상식에는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이 참석해 동문들을 응원했다.

김진태 지사는 "언제나 고향 강원특별자치도에 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라며 "맑은 하늘과 상쾌한 공기 속에 멋진 추억을 남기시기를 바라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육동한 시장은 "골프라는 종목이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서로를 더 잘 알고, 가까와 지게 하는 귀한 기회"라며 "오늘도 그 목적을 달성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허영 의원은 "출향 고교동문 여러분들과 함께 더 살기좋은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국회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내겠다"고 약속했다.

김천수 회장은 "우리가 여기 모인 이유는 '친선'"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도 새로운 인연을 맺고, 서로를 격려하는 뜻깊은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권혁열 도의장은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최선을 다해 이 사회를 이끌고 계신 출향 도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매년 열리는 고교동문친선골프대회는 승부를 넘어 우정과 상호존중을 실천하는 장이 되고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이름이 자부심이 되도록 강원일보가 더욱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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