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인문학 연구기관 및 춘천 유관기관들은 29일 한림대 도서관 4층에서 ‘춘천학의 성립과 도약’을 주제로 ‘2024 상반기 춘천지역 인문학포럼’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인문학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림대가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학과 관련된 실질적인 연구활동을 벌일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송호근 도헌학술원 원장은 춘천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 가치를 소개하며 ‘춘천의 영혼’에 대한 연구를 제시했다.
오춘택 명예교수는 “조선의 문인 김시습이 춘천 소양정과 청평사 등에 머물면서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했기에 ‘춘천의 인물’로 봐야 한다”며 “춘천학의 정체성을 위해 소양정을 본디 의미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이동, 복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염정섭 일송자유교양대학장, 허준구 강원문화예술연구소장, 이경구 도헌학술원 한림과학원장, 김희정 춘천문화재단 예술진흥본부장 등이 각각의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림대 관계자는 “이번 학술행사를 계기로 참여 기관들과 정례적인 연구 모임 및 학술교류를 통해 춘천학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