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성지병원 암케어전담병동이 강원특별자치도내 최고 수준의 암 질환의 전문 요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지병원은 지난해 5월 도내에서 첫 암케어전담병동을 개설, 1년간 입원 및 외래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24일 밝혔다. 암케어전담병동은 종합·대학병원에서 수술 및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및 통증·면역관리, 재활치료 등을 제공 중이다.
암케어전담병동은 24시간 의료진이 상시 대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신형 고주파온열암치료기, 고압산소치료기 등을 도입했다. 최신형 고주파온열치료기는 기존과 달리 암세포막을 직접 공격해 괴사 및 세포자연사를 유도한다. 고압산소치료기 역시 고농도 산소를 공급해 혈중 산소포화도와 혈류량을 증가시켜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지난달 성지병원은 암케어전담병동 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마음의 안정을 위해 원예치료를 진행하기도 했다.
문진수 원장은 “다양한 의료 상황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와 전문인력, 통증 관리 시스템도 잘 구축돼 중증도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암 환자들이 암케어전담병동을 찾고 있다”며 “고급 식단부터 면역, 체력 관리까지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환자를 돌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