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2청사 시대를 활짝 열었다.
건보공단은 본사 인근 부지 1만5,240㎡에 제2청사를 준공, 혁신도시 내 흩어져 있던 사무실 이전을 완료했다.
건보공단은 2,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일하는 본청사의 사무공간이 부족해 혁신도시 내 타 기관의 건물을 빌려쓰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제2청사 건립을 추진했다. 본청사 외에 임차 공간이 무려 7곳에 달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2021년 2청사 건립을 추진해 3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건강보험연구원은 광해공업공단 사옥에 둥지를 틀었다.
건보공단 제2청사는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됐다. 전체 직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1,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2청사에는 회의실과 직원편의시설, 식당 등 공용공간과 함께 사무공간이 들어섰다. 공용공간인 2층은 8명에서 15명 안팎의 인원이 회의를 할수 있는 TF실이 3개가 들어섰다. 또 15~30명 규모의 인원이 들어가는 다양한 크기의 세미나실이 자리한다.
3~10층은 사무공간으로 구성된다. 각 사무공간은 4부, 16팀, 84명 기준으로 설계됐다. 최대 115명이 근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부서 재배치나 조직개편 등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
비급여관리실과 보건의료자원실, 의료이용관리실, 요양기관지원실, 약제관리실,보험급여실, 건강검진실 등 부서가 자리를 차지한다.
주차공간은 총 400면이 제공돼 1청사에 비해 2배가량 늘었다. 180석 규모의 대강당과 130석 규모 다목적홀이 조성돼 대규모 회의나 모임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직원 자녀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마련돼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 신경을 썼다. 직원 편의를 위해 카페와 편의점, 세탁소 등 부대시설도 생긴다.
공단 관계자는 "2청사 건립은 각 부서 기능별 사옥 재배치로 유관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