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사노조는 체험학습 도중 불의의 사고로 인솔하던 학생이 숨지자 재판에 넘겨진 강원지역 초등교사 2명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전국 교사들의 탄원서를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원교사노조 등에 따르면 2022년 11월 춘천지역 한 초등학교가 체험학습차 속초를 방문했다. 현장에 도착한 후 초등생 A양이 주차 중인 학생수송 버스에 치였다. A양은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인솔하던 학교 교사 2명이 과실치사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다음달 19일 춘천지법에서 첫 재판이 열린다.
손민정 강원교사노조위원장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었고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슬픔을 안겨줬다”면서 “다만 어떨 수 없는 사고에 대해 교사가 형사책임을 면할 수 없다면 교육활동은 심각하게 위축될 것”이라며 탄원서 서명 동참을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