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이 겨울방학 기간 중 선도·보호 활동을 펼쳐 청소년 범죄를 예방했다.
강원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3개월간 청소년복지센터와 중독관리센터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찾아가는 상담소 '도란도란'을 도내 전체로 확대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이 439회에 걸쳐 전개한 순찰, 캠페인에는 청소년 728명이 참석했고, 음주·흡연 등을 하는 비행 청소년은 241명 발견해 전문 단체, 학교 등에 인계 하거나 현장 계도 조치했다.
삼척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이 왕성한 청소년들을 마약 등 신종범죄 모니터링단으로 선정해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함께 수시로 소통했다.
원주에서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생필품을 훔친 소년범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적장애가 있음을 발견해 장애등급 판정을 받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김준영 강원경찰청장은 "새 학기에도 학교전담경찰관이 신설된 학교폭력전담조사관과 협력하고,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선도·보호에 더 집중해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