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에서 미도달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다양한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유의미한 학력 상승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31일 발표한 ‘2023 강원학생향상도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를 통해 분석된 미도달 학생의 기초학력이 5개월 뒤 치러진 학생향상도평가에서는 13.3%~51.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학생성장진단평가 이후 미도달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온라인 1대1 멘토링, 학습 보조교재 지원 등 다양한 학력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소인수 맞춤형 교과보충프로그램,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만들기 등을 활발히 진행해 학교문화를 ‘공부하는 문화’로 바꾸며 학력 향상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에 미도달 학생 비율도 크게 줄었다. 초등학교는 4학년 국어 미도달 학생이 271명에서 113명으로 58.2% 급감했다. 중학교에서는 2학년 국어의 미도달 학생이 59% 감소해 가장 감소율이 높았다. 다만 초6 영어, 중2 수학에서는 미도달 학생 감소율이 낮았다.
심영택 더나은학력지원관은 “강원학생향상도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후속지원으로 겨울방학 소인수맞춤형 교과보충 프로그램, 보조교재 보급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