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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한옥호텔 화재로 건물 4동 전소…폭설에 교통·낙상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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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주택 화재…60대 손과 얼굴에 화상
홍천서 닷새째 실종됐던 80대 숨진 채 발견
정선 공사현장서 60대 무너진 흙에 매몰돼

◇지난 13일 오후 7시47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의 한옥호텔에서 불이 났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지난 13일 오후 6시55분께 원주시 문막읍 궁촌리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평창의 한옥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4동이 전소됐다.

지난 13일 오후 7시47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의 한옥호텔에서 불이 났다가 2시간30여분만에 진화됐다. 투숙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화재로 호텔 건물 4동이 전소되고 1동의 일부가 불에 탔다. 경찰·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오후 6시55분께 원주시 문막읍 궁촌리 주택에서 불이나 1시간여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주택 3동과 차량 1대가 불에 타고 A(62)씨가 왼쪽 손과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14일 오전 9시5분께에는 홍천군 화촌면 외삼포리 대평교 인근에서 B(8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B씨가 닷새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B씨가 사륜 오토바이를 몰던 중 대평교 인근 제방뚝에서 하천변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14일 영서지역에 많은 눈이 쏟아지며 교통·낙상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34분께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1대가 밭으로 추락해 전복됐고, 오후 2시53분께 횡성군 둔내면 자포곡리에서 쏘나타 차량이 전복돼 운전자가 차량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원주시 무실동에서도 오후 2시께 C(여·28)씨가 눈길에 넘어져 팔목을 다쳤다.

지난 12일 오전 10시20분께 정선공설운동장 인근 신도로망구축 공사현장에서 D(68)씨가 무너진 흙에 매몰됐다가 2시간30여분만에 구조됐다. 경찰·소방당국에 따르면 D씨는 파손된 상수관로를 수리하던 중 주변에 쌓아 놓은 흙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했다.

◇지난 12일 오전 10시20분께 정선공설운동장 인근 신도로망구축 공사현장에서 E(68)씨가 무너진 흙에 매몰됐다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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