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관광 일번지 양양군의 생활인구가 7만5,300명으로 주민등록 인구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2만7,700여명이다.
양양군이 지난해 스마트관광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월까지 관광객 1,388만명이 지역을 방문했다. 이는 전년(1,477만명)보다 89만명 줄어든 수치다. 생활인구는 7만5,000명이었다. 이는 통신사, 카드소비, 택시, 나들목 교통 등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군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대규모 국내 관광객이 해외로 유출되는 상황에서도 누적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긴 것은 군이 인기 관광지로서 입지를 증명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남대천 일원, 양양시장, 낙산·인구·죽도·설악·중광정해수욕장,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송이공원 등이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 거주지별로는 경기도가 33.2%로 최대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25.1%, 인천 4.6% 등 수도권 관광객이 62.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40대가, 여성은 50대가 가장 많이 방문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1만5,500여명이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3년 스마트 관광 빅데이터 분석보고회를 열고, 지역 관광분야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 제언 청취를 통해 관광활성화 등 향후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