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DB프로미가 올 시즌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원주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KT와의 홈 경기에서 82대90으로 패했다. 지난 15일 부산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한 DB는 이번 경기까지 내주면서 시즌 첫 연패를 하게 됐다. 하지만 아직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지 관건이다.
DB는 1쿼터 초반부터 KT의 석점포와 속공에 속수무책이었다. 연속 턴오버로 인해 KT가 11점까지 스코어런을 그려갈 때 DB는 그제서야 첫 득점에 성공했다. 로슨과 강상재가 분위기 반전을 위한 3점슛을 성공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는 무리였다. 결국 1쿼터는 19대33으로 끝났다.
이어진 2쿼터에서 DB는 반격에 나섰다. 배스를 중심으로 한 KT를 공략하기 위해 DB는 이중삼중으로 디펜스에 나섰고, 로슨과 알바노가 3점포를 날리며 전반 점수차를 7점까지좁혔다.
후반 초반, 수비 핵심인 김종규와 상대팀 문성곤이 파울 트러블로 코트를 물러나면서 DB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강상재, 알바노, 최승욱 등은 연속 득점에 성공했으나, 좋은 페이스에도 불구 턴오버를 남발하며 KT가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게다가 배스까지 합세하자 DB는 두경민과 제프 위디 투입해 반격했다. 장신의 장점을 살린 위디는 상대에게 작은 틈조차도 내주지 않으려고 했다. 게다가 두경민의 자유투로 동점을 코 앞에 뒀으나, 상대팀이 코너에서 던진 석점포가 연달아 림을 갈랐고, 결국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비터가 울려 DB는 지난 경기에 이어 또 패배의 쓴 맛을 맛볼 수 밖에 없었다.
DB는 오는 21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대결에서 연패 탈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