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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원주 녹지 축구장 5,000개 면적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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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환경운동연합 기자회견
“민선8기 환경 목표 외면해”
내년도 당면과제 5개 제안

◇원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차경익)은 23일 행구동 기후변화홍보관 3층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아 발표회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원주】각종 개발로 인해 30년 동안 축구장 5,000개 크기의 원주의 산림, 논과 밭이 사라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주환경운동연합은 23일 행구동 기후변화홍보관 3층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아 발표회 및 기자회견에서 “30년 동안 원주의 면적은 큰 변화가 없지만, 인구 증가로 인해 산림과 논, 밭은 도로와 주택으로 변경했다. 이 때문에 상실된 산림·논·밭 면적은 4,942만4,067㎡로 이를 1만㎡ 크기의 축구장으로 판단했을 때 5,000여개 수준이 사라진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군다나 원주시는 원주천르네상스 사입이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그나마 있는 녹지공간도 외면하고 있다. 2022년 시작한 민선 8기의 원주시정은 답답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경제와 안전 등 시민들을 위한 공약은 많지만 환경 목표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원주환경운동연합은 “무조건적인 보전을 주장하는 것은 아닌, 개발과 보전을 가늠한 잣대가 필요하다”며 도시 생태의 보전과 개발을 구별하는 가이드라인인 ‘도시생태현황지도’의 실시와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을 위한 예산 수립, 원주천르네상스 사업 중단, 도시공원 추가 확보, 탄소중립 정책 추진 등 5가지의 내년도 당면과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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