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택시 두고 온 수험표 찾아줘” 수능 곳곳 도운 강원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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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치러진 16일 춘천고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후배들과 교사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강원 경찰들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도내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무사히 도착하게 곳곳에서 도왔다.

동해경찰서는 오전 8시 40분 입실 마감 직전 "저 택시를 잡아달라"고 다급하게 소리치는 수험생을 발견했다. 초조한 마음에 택시 안에 수험표를 놓고 내린 것이었다. 순찰팀은 곧바로 택시를 뒤따라가 멈추게 하고, 뒷좌석에 있던 수험표를 찾아 수험생에게 전달했다.

원주경찰서는 오전 7시 51분께 "진광고로 가는 좌회전 차량이 많이 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 소통을 도왔다.

춘천경찰서는 오전 8시 7분께 "자녀가 수능 시험장에 시계를 가져가지 못했는데 도와달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2.3㎞ 떨어진 시험장까지 전달했다. 춘천경찰서는 오전 8시 8분께 수능 시험장을 춘천고로 착각하고 잘못 찾아 온 수험생을 춘천기계공고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강원경찰청은 경찰관 1,282명과 순찰차 94대, 경찰 오토바이 22대를 투입해 입실시간대에 시험장 인근의 교통관리와 주변 질서 유지 업무를 지원한다. 특히 승차 편의 제공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순찰차를 이용해 시험장까지 수송할 예정이며 시험이 끝난 뒤에도 순찰차와 무장 경찰관을 배치해 답안지 회송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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