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지역회의가 26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평통 강원지역회의는 이날 오후 2시 춘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제21기 강원지역회의 출범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대회에는 조창진 강원부의장,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혁열 도의장, 도내 18개 시·군 지역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 자문위원 선서, 간부위원 소개, 지역부의장 및 사무처장의 인사말, 도지사 및 도의장의 축사, ‘제21기 민주평통 활동방향’ 보고, 통일․대북정책 특별강연, 결의문 낭독 및 채택, 통일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도내 간부위원과 자문위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통일철학을 공유하고,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준비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창진 부의장은 “강원자치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도로서 6·25전쟁과 남북 분단의 아픔을 가장 뼈아프게 겪어온 고통의 땅이다. 강원지역회의는 앞으로 300만 강원도민의 민주평화통일 염원을 결집해 강원도가 더 이상 분단의 상징이 아닌 자유민주주의 통일 시대 한반도의 중심이자 평화의 관문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석동현 사무처장은 “제21기 자문위원이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남북 통일에 있어 강원도가 갖는 지역적 중요성이 매우 큰 만큼 강원지역회의가 가장 모법적이고 열정적인 회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지역회의가 강원도의 드림팀으로 막중한 역할을 잘 수행해주시고, 여러분들께서 하셔야 할 임무인 통일을 자문하는 일도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권혁열 의장은 “앞으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통일을 위한 정책적 역량을 발휘해주시길 바란다. 이번 정부의 통일 철학을 이해하고, 활동 방향을 정립해 남북관계가 더욱 진전될 수 있도록 소중한 대안을 공유해 달라”고 했다.
강원지역회의 자문위원은 총 848명이며,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