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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춘천 듀오, 한가위 득점포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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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10880744 Heung-min Son of Tottenham celebrates after scoring 2-2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Arsenal FC and Tottenham Hotspur, in London, Britain, 24 September 2023. EPA/TOLGA AKMEN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춘천 듀오’ 손흥민(31·토트넘)과 황희찬(27·울버햄튼)이 한국 축구팬들을 위해 한가위 득점포를 안길 준비를 마쳤다.

손흥민은 다음 달 1일 새벽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EPL 7라운드 리버풀전에 나선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현재 리그 5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으로서는 6라운드 아스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빅매치다. 현재 토트넘은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4위, 리버풀은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강팀을 만난 토트넘은 지난 아스날전에서 2골을 합작한 손흥민-매디슨 콤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골 모두 매디슨의 도움을 받아 기록했다. 과거 에릭센(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의 보여줬던 호흡을 매디슨과 보여주는 듯한 모양새다. 침투 능력이 좋은 손흥민과 침투 패스 능력이 좋은 매디슨의 호흡이 기대된다.

황희찬은 30일 밤 11시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EPL 최강’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맨시티는 현재 6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울버햄튼은 1승 1무 4패로 16위에 처져 있다. 시즌 초반 부진한 울버햄튼으로서는 매우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울버햄튼의 공격진이 분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3골로 팀내 최다 득점을 황희찬과 6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은 페드로 네투가 맨시티의 골문을 겨냥한다. 울버햄튼은 맨시티와 경기에 앞서 27일 2부리그 입스위치 타운과 EFL컵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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