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한가위]연휴 기간 가장 빠른 길·최저가 주유소 앱이 알려준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온 가족이 모여 곡식을 나누고 마음을 더하는 추석 연휴다. 들뜬 기분을 안고 떠나는 고향길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려면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 때 스마트폰만 있다면 누구나 더 편안하고 똑똑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 귀향과 귀성길, 여행길 등 명절의 시작을 알리는 고속도로 정보를 시작으로 고향으로 가는 과정에 마주하게 되는 응급상황, 오랜만에 만난 친척과의 호칭 정리 등 다가오는 연휴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상비’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추석 명절 차례상 정보=명절 하면 차례를 빼먹을 수 없다. 온갖 과일과 국, 어적 등이 가득한 차례상은 여러 해 되풀이해도 아리송하다. ‘제사의 달인’은 간소화가 강조되는 현시대의 차례법에 맞춰 ‘강신’으로 시작되는 차례 순서와 절하는 법, 손을 포개는 방법, 지방 쓰는 법 등 차례 예법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안내한다. 지역별로 각기 다른 상차림 관습까지 이미지로 설명돼 있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가 정보 원스톱 확인=먼 길을 떠나기 전에 주유는 필수다. ‘오피넷-싼 주유소 찾기’는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 웹 사이트(www.opinet.co.kr)의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정보를 제공한다. 세차, 행사 등 부가서비스는 물론 지역별·경로별·불법행위 주유소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도 찾을 수 있다. 특히 내 주변 주유소 메뉴를 이용하면 자신의 위치에서 반경 1·3·5·10㎞ 이내 지역에서 가장 싼 주유소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교통상황 체크=자가용 이용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서비스하는 ‘고속도로 교통정보’는 전국 고속도로의 CCTV 정보와 노선별 정체 구간 등 교통상황을 알린다. 사고와 정체, 작업 등 교통속보와 휴게소, 충전소, 졸음쉼터 등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국가교통정보센터’는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국도의 교통상황도 함께 보여주니 일석이조다.

■알뜰하게 장보기 도전=올해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30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3% 오른 가격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넷(KAMIS)’을 통해 정확한 물가정보를 전달한다. 농수산물의 일일, 주간, 월간, 연간 가격정보를 도표 및 그래프로 설명하는가 하면, 도매가와 소매가, 친환경 농산물가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 소비를 돕는다.

■친인척 간 호칭 정리=먼 친척과 만나는 정겨운 시간이지만, 호칭을 몰라 말을 걸기 어려운 때가 왕왕 발생한다. 오랜만에 만난 조카들과 우리 아이들이 몇 촌 관계인지, 서로 어떻게 불러야 할지 애매한 상황이라면 ‘해피트리’가 해결법이다. 가계도에 ‘나’를 등록하면 친가와 외가, 처가, 처외가 등 복잡한 관계를 편집할 수 있고, 호칭뿐 아니라 촌수와 관계 등의 정보가 생성된다. 가족 및 친구를 초대하는 기능도 있어 확장성도 높다.

■추석 연휴 병원·약국 알림=보건복지부는 연휴 기간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 실시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알린다. 말 그대로 ‘빨간 날’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응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내려받을 필요가 있다.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각 응급실의 병상정보 등 세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자동심장제세동기(AED) 장소까지 찾을 수 있다. 간단한 응급처지 요령도 확인 가능해 비상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