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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통 영월칡줄달리기,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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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칡줄달리기, 강원자치도 무형문화재 지정 고시
민간 주도로 ‘영월칡줄다리기보존회’ 발족 등 노력

300년 전통을 간직한 영월 칡줄달리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영월군과 칡줄다리기보존회는 영월 칡줄달리기가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칡줄달리기는 조선 6대 임금 단종이 복위된 숙종 24년(1698년)부터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1967년 제1회 단종제가 시작되면서 소규모 민속 행사로 재현되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1970년 제4회 단종제부터 대규모로 발전했다. 단종제위원회와 영월청년회의소를 중심으로 모호했던 칡줄의 길이와 무게 그리고 칡줄을 엮는 과정, 필요한 도구와 복식 등에 대한 내용을 명확히 정립하기도 했다.

특히 2019년 민간 주도의 ‘영월칡줄다리기보존회’를 발족하고 칡줄다리기의 전승과 향후 발전 방향을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6월 강원자치도 문화재위원회는 영월 칡줄다리기와 영월칡줄다리기보존회를 각각 무형문화재 종목과 보유 단체로 인정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옛부터 민간 주도로 정월 대보름 칡줄을 모아 동강을 중심으로 동·서 양편으로 나눠 태백산 산신으로 신격화된 단종께 군민의 무사안녕과 화합,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칡줄다리기를 했다”며 “칡줄다리기는 물론 단종제향과 동강뗏목 등 지역의 무형문화 자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기 칡줄다리기보존회장은 “칡줄다리기의 강원자치도 무형문화재 등록에 따른 전승 조직 안정성과 지속성을 위한 법인도 구성했다”며 “대중화와 활성화 등 지역의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월에서는 단종 문화제 기간 중 길이 60m 무게 3.5톤의 대형 칡줄로 칡줄달리기를 하며 군민의 무사안녕과 화합, 풍년 농사 등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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