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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본진 20일 항저우 입성, 아시안게임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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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사흘 앞두고 본진 항저우 합류
‘역대 최다’ 한국 선수단, 종합 3위 목표
남자 축구 첫 경기 승전보 장식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20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47억 아시아인의 축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20일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에 입성했다.

최윤 단장이 이끄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고, 밝은 표정으로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 이번 대회는 중국 저장성 성도 항저우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오는 23일 막을 올려 10월8일까지 열리며, 한국은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여러 선수들이 각 종목 일정에 따라 일찌감치 항저우에 도착해 있던 가운데 이날 도착한 본진에는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를 비롯한 테니스 대표팀 14명, 사격 대표팀 17명, 하키 대표팀 22명, 스케이트보드 대표팀 7명이 포함됐다. 최윤 단장과 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을 비롯한 본부임원 35명도 이날 함께 항저우에 도착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 단장은 “많은 분의 응원과 환영 속에 항저우에 도착했다”며 “대회에 출전하는 1,140명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했다. 자신만의 스토리도 있다. 국민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대한민국을 외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최대 50개 이상 획득과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한국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종합 3위에 오른 바 있다.

권순우는 “항저우 출신인 우이빙에게 유리한 면이 있겠지만, 실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면 장소는 큰 문제가 아닐 것”이라며 “이번 아시안게임 단식, 복식에 출전하는 데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문강호(왼쪽·강원특별자치도 롤러스포츠연맹)와 조현주가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으로 출국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1년 4월생으로 이번 한국 선수단에서 두 번째로 어린 문강호(강원도롤러스포츠연맹)는 “정말 설렌다”고 나이에 어울리는 맑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스케이트보드의 매력을 우리나라에 알리고 싶다. 결승 진출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단이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수단이 안전하게 사고 없이 다녀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되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본진은 20일 도착했지만 한국 선수단 경기 일정은 전날인 19일부터 이미 시작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지난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으로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를 치렀다. 황선홍호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9대0 대승을 거두면서 한국 선수단 전체 사기를 높일 수 있는 첫 승리를 신고했다.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는 24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며, 한국 선수단은 21일 항저우 선수촌 공식 입촌식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강원 전사는 총 67명(선수 62명, 임원 5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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