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출신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회사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임직원 소통행사를 마련했다.
서부발전은 18일 태안발전본부에서 태안발전본부 소속 3직급(차장)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공감·소통 콘서트 어서오-CEO’를 개최했다.
어서오-CEO는 박 사장 등 경영진이 직원들과 경영 현안을 공유하고 구성원, 조직 간 신뢰를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오는 22일 장소를 김포발전본부로 옮겨 다시 한번 열린다.
이날 태안발전본부 행사는 ‘공감’을 주제 삼은 경영 현안 설명회(1부)와 ‘소통’에 방점을 둔 CEO 토크콘서트(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2부에서는 관행을 깬 소통이 이뤄져 직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회자가 사전 취합된 익명 질문과 실시간 익명 채널을 통해 들어온 질문을 전하면 박 사장이 즉석으로 답하는 형식이다.
구체적으로 ‘석탄화력발전 단계적 폐지에 따른 미래 사업 계획’이나 ‘초급간부 사기진작 방안’ 등 회사 현안과 관련한 주제와 ‘직원 노고에 대한 CEO의 생각’, ‘워라밸 유지법’ 등 회사생활, 자기계발과 관련된 대화가 허심탄회하게 오갔다.
박 사장은 슬기로운 직장 생활을 위한 조언을 구하는 질문에는 오랜 경험을 지닌 인생 선배로서 따뜻한 위로와 지지로 공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어서오-CEO에 참여한 직원은 “예상보다 깊이 있는 내용이 다뤄져 집중해 경청했다”며 “형식적인 내용보다는 서로에게 실익 있는 대화 시도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형덕 사장은 “일선에서 땀 흘리는 직원들 덕분에 회사가 여러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더욱 활발히 소통해 역량을 결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서부발전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