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도헌학술원이 13일 오전 11시 40분부터 교무회의실에서 '학문과 소명'이라는 주제로 5차 도헌포럼을 개최한다.
도헌포럼은 과거 한림대의 인문학적 전통을 이어온 수요세미나를 계승해 한국사회의 쟁점을 점검하고 진단하는 학술회의다. 이번 5차 포럼에서는 '인류문명 대변환기의 새로운 시대정신: 선비문화'를 주제로 김경동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김 명예교수는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학사를 마친 뒤 미국 코넬대 사회학과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선비문화의 빛과 그림자: 지식인 파워 엘리트의 사회학,' '현대의 사회학,' 등 수많은 저서와 연구를 통해 한국 사회학의 발전에 공헌했고, 제19회 중앙문화대상 학술대상, 제5회 자유경제출판문화상, 제28회 인촌상, 제13회 경암상 등을 수상했다. 또, 대통령 표창(1995년)과 옥조근정훈장(2002년)을 수여받았다.
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은 "한국 고유의 선비문화가 문명사적 전환기에 세계가 봉착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회학자로서 명망이 높은 김경동 서울대 명예교수의 강연에 교내외 학자들과 학문후속세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