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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D-10, 강원 전사 65명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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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김우민 다관왕 기대
레슬링 김현우 ‘라스트 댄스’
핸드볼·축구·야구 금메달 도전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단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 최대의 축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3일 D-10일을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강원 전사 65명이 출격한다.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는 12일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5개 종목에 도 소속 선수 및 임원 36명, 도 출신 선수 및 임원 29명 등 총 65명(선수 61명, 임원 4명)의 도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27개 종목에 93명이 출전했던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비해 규모가 줄었지만 도 선수단은 금메달 50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영서 다관왕 탄생 예고=‘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와 ‘한국 중장거리 최강자’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은 각각 3관왕과 4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단은 수영 경영에서 전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은 금메달 6개를 기대하고 있다. 금메달 목표 종목은 황선우의 자유형 100·200m, 김우민의 자유형 400·800·1,500m와 이들이 함께 나서는 자유형 계영 800m다. 즉, 이들의 다관왕 달성 여부가 한국 선수단 메달 레이스 판도에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세계선수권에서 얻은 자신감을 앞세워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한국 남자 탁구 톱랭커 속초 출신 장우진은 중국을 상대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 탁구 대표팀은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에서 중국에 밀리며 노골드에 그쳤다. 홈에서 중국에게 금메달 싹쓸이를 당했다. 이번에는 적진으로 들어가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2012 런던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원주 출신)는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부진한 한국 레슬링의 명예회복을 위해 금메달을 노린다.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의 이혜인(강원도청)과 강영미(후평초 졸업)는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겠다는 각오다. 태권도 남자 80㎏급 박우혁(강원체고 졸업)도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도 선수단. 왼쪽부터 수영 양재훈, 황선우, 김용주 도체육회 사무처장, 체조 이은주, 양희구 도체육회장, 수영 최동열, 세팍타크로 서승범, 이민주. 사진=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제공.

■구기종목 활약 기대=삼척시청의 핸드볼코리아리그 통합 2연패를 견인한 박새영, 김보은, 김민서, 강은서가 아시아 제패에 나선다. 이들은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아 최강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대표팀에는 이광연(강원FC)이 있다. 이번 대회 주전 골키퍼가 유력한 그는 한국의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는 수문장이 되겠다는 각오다.

여자 축구대표팀의 문은주, 천가람(이상 화천KSPO), 장슬기, 전은하(이상 강원도립대 출신)는 여자 축구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풀기를 원하고 있다. 최지민(강릉고 졸업)은 4연패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의 든든한 중간계투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제19회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최대 50개 이상 획득과 종합 순위 3위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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