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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스프레이' 햄 업체, 학교 찾아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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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A고교가 납품받은 통햄에서 발견된 이물질.

속보=춘천지역 고교에 '알러스프레이' 가 함유된 통햄을 납품한 제조업체 간부들이 11일 해당 학교를 찾아 공식 사과했다.

A사 고위 관계자 4명은 이날 학교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학부모 및 학생 대표, 교사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업체측은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더 강도높게 생산농가들을 잘 관리하겠다"며 "선별 작업에도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보강조치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학교 교장은 "국민들이 믿고 먹는 식품이고, 학생 급식으로 사용되는 재료인만큼 엄격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며 "업체측으로부터 철저한 관리감독을 약속받았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 학교 영양교사는 학생 점심 식사로 감자햄볶음을 만들기 위해 통햄을 자르던 중 흰색 가루 덩어리를 발견했으며 이물질 검사 결과, 사육 단계에서 지혈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약품 '알러스프레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납품한 (재)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규정에 따라 해당 회사에 1개월 납품 중지를 조치했으며 해당 이물질이 발견된 햄이 어느 학교에 납품됐는지 전수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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