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제17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 및 제5회 김유정청소년문학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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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김유정문학촌 야외무대에서 개최
김혜진 작가… ‘푸른색 루비콘’ 수상해

◇제17회 김유정문학상 및 제5회 김유정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8일 오후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렸다.

제17회 김유정문학상 및 제5회 김유정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8일 오후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혜진 작가가 김유정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김유정기념사업회는 올해 문학과사회 여름호에 수록된 김 작가의 단편소설 ‘푸른색 루비콘’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사)김유정기념사업회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바람소리와 김용화 소리꾼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심사경위, 심사평, 수상소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주일 청풍 김씨 중앙대종회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심사위원단은 “근대의 소설이 일찌감치 떠나온 구원의 상상력이 작품 전반에 희미하게 흩뿌려져 있다”며 “소설은 마지막까지 아주 사소한 그러나 꽤 끈덕진 보상을 감동으로 전한다”고 평했다.

김혜진 작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 상은 제가 미처 다 헤아릴 수 없는 그런 우연과 오해를 더 신뢰해도 된다는 주문과 당부처럼 느껴진다”며 “크나큰 격려와 응원을 얻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제5회 김유정청소년문학상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도 함께 펼쳐졌다.

부문별 수상작은 김수아(고양예고 2•운문) 학생이 출품한 '은수는 자꾸 길어지기에'와 정채민(경기 고양 덕이중 3•산문) 학생이 쓴 '발 없는 세상'이 차지했다.

김수아 학생은 “잘 하는 일을 항상 빈칸으로 남겨뒀는데, 오늘 이후로 망설이지 않고 적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채민 학생도 “작품을 만드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며 “더 많이 노력해서 상에 보답할 수 있는 작가가 되겠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제17회 김유정문학상 및 제5회 김유정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8일 오후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렸다.

김금분 (사)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문학상은 한국 근대문학의 자랑인 김유정 문학가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며 “수상자들 또한 한국 문단의 중심으로서 꾸준히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래 샛별을 지원,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태 도지사는 축전을 보내 “우리들의 영원한 향토작가를 선양하기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한국 문학사의 거목이신 김유정 선생께서는 문학도시 춘천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라며 “수상의 영광을 나눈 이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더불어 문학상이 더욱 높은 위상을 갖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육동한 춘천시장도 “김유정문학상과 청소년문학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대단한 수작들이 선정되고 있다”며 “화해와 융합의 과정을 품고 있는 김유정 선생의 작품을 받들어 더욱 아름다운 춘천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상식에는 김진호 춘천시의장, 박광용 도 문화예술과장, 비롯해 이건실 도노인회장, 임미선 도의원,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전금순 강원자치도 여성특별보좌관, 정명자 (사)김유정기념사업회 후원회장, 원태경 김유정문학촌장, 이금선 강원경제단체연합회장, 한경숙 강원여성100인회 이사장, 권순환 위암수력발전소장, 박종원 KBS 춘천방송 총국장, 전종률 G1방송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 이수형 (사)사랑나눔 이사장, 류영균 춘천시민회 중앙회장, 장승진 춘천문인협회장, 기연옥 춘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김희선 전 춘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이복수 전 강원수필문학회장 등 내빈과 문화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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