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 여행 사진들을 올리자 조 전 장관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일부 누리꾼들이 자중할 것을 당부했다.
조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연히 본 무지개 대박, 새까맣게 탔어요" 라면서 캘리포니아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한 6장의 사진과 동영상 1개가 담긴 글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조민씨가 해먹에 누워 쉬는 모습, 야외 욕조로 보이는 곳에 다른 여성과 함께 들어가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 게시글에는 "아름답다", "응원한다" 등 수백개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자중하면 좋겠다'라는 취지의 댓글을 달았다.

한 지지자는 '조민님. 응원합니다만, 이제는 마음의 평안을 그만 찾아다니시고 의료 일이 아닌 다른 일에라도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심이 어떨까'라면서 '조 전 장관님과 아내분, 따님의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응원하는데…너무 쉬시면서 힐링하시는 모습을 계속 올리시면'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지지자도 '열렬히 응원하겠다. 다만 진실과 진정성이 있으셔야 많은 대중분들이 변함없이, 한결같이 성원하실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조민님을 좋아하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도와주시는 모습도 좋아보일텐데…'라는 댓글을 남긴 지지자도 있었다.
이에 조 씨는 직접 댓글을 달아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 의견 모두 존중한다"라면서 "혹시나 댓글로 인해 상처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최근 조씨는 영상 편집자를 모집하며 본격적인 유튜브 활동을 예고했는데, 지원자가 몰리면서 이틀 만에 채용공고를 마감했다. 공고에 따르면 보수는 8분 길이 영상 1건당 기본 20만원에 추가 1분당 1만1,000원이다. 조 씨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23일 현재 29만여명으로 3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