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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춘천 듀오’ 손흥민·황희찬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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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맨유전 풀타임하며 승리 이끌어
황희찬, 시즌 첫 골 작렬

◇손흥민이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EPL 2라운드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춘천 듀오’ 손흥민(31·토트넘)과 황희찬(27·울버햄튼)이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3~2024시즌 EPL 2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이날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된 손흥민은 찬스 메이킹에 집중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의 공격 지역 패스 성공 횟수는 20회, 기회 창출은 4회로 팀 내 최다였다. 후반 25분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이 교체 아웃된 이후로는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겨 활약했다.

현지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왼쪽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경험을 활용해 맨유 수비진을 압박했다.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 (섀도 스트라이커) 제임스 매디슨과 잘 연결됐고, 히샤를리송이 벤치로 물러난 뒤에는 원톱으로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4분 파페 사르의 선제골과 후반 38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의 시즌 첫 승이자 손흥민이 주장으로 부임된 이후 첫 승리다.

◇지난 19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과 2라운드에 출전한 황희찬. 사진=연합뉴스 외신.

황희찬은 지난 19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과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교체 투입돼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황희찬은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울버햄튼의 첫 골이기도 하다.

경기는 브라이튼의 4대1 완승으로 끝이 났지만 황희찬은 득점 외에도 저돌적인 돌파 등을 선보이며 울버햄튼 공격진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2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나서고 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주전 베스트11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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