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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출신 진종오·화천 출신 이대훈 IOC 선수위원 후보 면접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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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를 뽑는 1차 관문인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이 1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진종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이 면접장으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춘천 출신 ‘사격 황제’ 진종오(44)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공동 조직위원장과 화천 출신 ‘태권도 스타’ 이대훈(31) 세계태권도연맹(WT) 선수위원이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IOC 선수위원 후보자 평가위원회 면접에 참석했다.

두 번째 도전에 나선 진종오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사람을 뽑는 면접이다 보니 설레기도 하고, 올림픽 때와는 다른 긴장감이 느껴진다. 열심히 준비했다”며 “제 인생 절반인 20년을 국가대표로 생활해왔고, 이젠 선수들을 지원하는 삶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진종오 위원장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된 후보 선발 당시 유승민 현 IOC 선수위원과 최종 경합을 벌였으나 고배를 든 바 있다. 당시 그는 외국어 활용 능력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진 위원장은 “그때의 경험을 통해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며 “하루 3시간씩 영어 공부를 하고 개인 레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를 뽑는 1차 관문인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이 1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이대훈 세계태권도연맹 선수위원이 면접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대훈 위원은 “공식 면접이 처음이라 조금 떨린다. 생각보다는 아니지만 경기에 나설 때 정도”라며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어나 IOC에 관련된 것도 많이 공부했다”며 “대한민국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WT는 대한체육회에 WT 선수위원으로 활약 중인 이대훈을 지지한다는 서한을 보내며 그에게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날 이들 외에도 배구 김연경, 골프 박인비, 배드민턴 김소영 등이 면접에 참석해 포부를 밝혔다. 후보군 중 한 명이었던 양궁 오진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프랑스 파리 전지훈련에 참가하느라 면접에 불참, 기권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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