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홍천에서 작업활동을 하는 이진영 화가의 두번째 개인전이 3일 홍천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주제로 홍천읍과 영귀미면 등 일상의 생활과 건물을 화폭에 담아 그림을 선보이며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
이진영 화가는 “집을 나서면서부터 집에 돌아오기까지 이동하면서 보여지는 많은 것들 중 유난히 시선을 머물게 하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특별한 곳을 여행하기 보다는 일상을 여행하고 기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풍경, 오래되고 곧 사라질 것 같은 낡은 건물, 세월이 느껴지는 담장, 기와지붕, 녹이 슨 철 대문,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꽃밭, 특히 홍천시장의 수많은 전봇대에 전선들이 얽히고설켜 수많은 상점·간판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광경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고 전했다.
이진영 화가는 추계예술대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강원미술대전 특선·입선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홍천시각예술협회, 방과후미술강사, 홍천도서관 어반스케치 강사, 평생학습특성화프로그램 강사, 영귀미면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강사 등으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