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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셀틱, 양현준 영입 공식 발표…5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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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은 지난 24일 양현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셀틱 공식 SNS.

강원FC에서 활약했던 양현준(21)이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 입단을 완료했다.

셀틱은 지난 24일(한국시간) 공식 SNS 등을 통해 양현준의 영입을 발표했다. 앞서 강원이 양현준과 이별을 공식화한 바 있지만 셀틱은 이날 영입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셀틱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선수 양현준과 5년 계약을 맺었다”고 했다. 양현준의 등번호는 13번이다.

2021년 강원에서 프로 데뷔를 해 강원 소속으로 K리그1 통산 66경기 출전 9골 5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7월 K리그 올스타로 나선 토트넘전에서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며 전국구 스타로 거듭난 그는 K리그·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한국 축구의 대표 기대주 중 하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레스터 시티 등을 지휘했던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은 양현준에 대해 “흥미로운 선수다. 지난 시즌 한국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건 그의 자질을 보여준다”며 “좋은 영입이 될 것이다. 팀에서 큰 임팩트를 보여줄 거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현준은 입단이 확정된 뒤 개인 SNS를 통해 “어디에 있던 강원FC에서 성장했음을 잊지 않고 근본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너무나 짧아서 아쉬운 우리의 2년이 긴 시간처럼 느껴지도록 베풀어주신 사랑과 응원, 그 순간들을 영원히 가슴속에 남겨 놓을 것”이라고 강원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편, 셀틱은 이날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소속 미드필더 권혁규의 영입도 발표했다. 이로써 셀틱은 기존에 있던 오현규까지 포함해 ‘코리안 트리오’를 갖추게 됐다. 이번이 첫 해외 진출인 양현준으로서는 한결 편하게 새로운 팀에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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