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정명훈 남매가 11년 만에 동해에서 한 무대를 갖는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다음달 28일 오후 7시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정 트리오 콘서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공연하는 ‘정 트리오’는 원래 첼리스트 정명화와 정경화, 정명훈 등 세 남매로 결성된 팀이지만, 이번에는 정명화 대신 이들과 오랜 시간 교류해 온 중국 출신 첼리스트 지안 왕이 합류했다. 정명훈은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정명훈과 지안 왕이 드뷔시 첼로 소나타를 연주하며, 정경화·정명훈 남매가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을 협연한다.
2부에서는 세 연주자가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로 호흡을 맞춘다. 이 곡은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한편, 콘서트는 동해에 앞서 광주와 세종에서도 만날 수 있으며, 올 9월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