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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강원FC, 강릉 홈 개막전서 반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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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강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김영빈이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위기에 처한 강원FC가 올 시즌 첫 강릉 리그 경기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7일 오후 7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광주FC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올 시즌 강릉에서 치러지는 첫 번째 리그 경기이다. 현재 순위는 강원FC가 승점 13점(2승 7무 11패)으로 11위, 광주가 승점 28점(8승 4무 8패)으로 7위다.

양 팀의 최근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강원은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윤정환 감독이 부임한 후로도 리그에서 1무 1패에 그치고 있다.

반면, 광주는 직전 라운드에서 선두 울산에 0대1로 패하긴 했지만 이 패배 전까지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달렸다. 승격 팀임에도 올 시즌 돌풍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강원으로서는 공격진의 분발이 절실하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12골에 그쳐 리그 최소 득점 팀인 강원은 윤정환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수원FC전에서 공격력이 살아나는 듯 보였지만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다시 침묵했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강원은 최근 브라질 스트라이커 야고 카리엘로를 영입했고, 또다른 브라질 스트라이커 비토르 가브리엘 영입에도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야고는 포르투갈 리그를 마치고 온 터라 아직 경기에 투입되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여 이번 경기까지는 기존 공격 자원으로 버텨야 한다.

다행히 셀틱 이적건과 관련해 구단과 갈등을 빚던 양현준이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와 면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전보다는 좀 더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현준과 함께 공격 편대를 이루는 이정협, 김대원 등의 분발도 필요하다. 윤정환 감독 역시 지난 인천전을 마친 뒤 “이름이 있고 작년에 잘했던 선수들이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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