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3리그 소속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과 강릉시민축구단(이하 강릉)이 후반기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 30라운드까지 진행되는 K3리그는 25일 현재 16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시즌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춘천 출신 정선우 감독이 이끄는 춘천은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춘천은 현재 6승 6무 3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승격팀인 춘천은 올 시즌 목표가 K3리그 잔류였지만 목표를 훨씬 뛰어 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춘천은 후반기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지난 2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와의 K3리그 16라운드에서 스트라이커 하재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후반기 돌풍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올 시즌 K3리그는 상위권 경쟁이 역대급으로 치열하다. 화성FC가 11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울산시민축구단(승점 27점)과 8위 포천시민축구단(승점 22점)의 승점 차가 5점에 불과하다. 춘천이 언제든지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재 미드필더와 수비수 영입을 추진 중인 춘천은 내친김에 잔류를 넘어 상위권에 도전한다.
정선우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후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가 가능한 높은 순위에서 시즌을 마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출신 김도근 감독이 지휘하는 강릉은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부산교통공사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며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의 부진을 끊는데 성공했지만 25일 오후 4시 현재 3승 4무 7패, 승점 13점으로 15개 팀 중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는 강릉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까레카(27)와 K리그1 수원FC 소속의 이대광(20)을 영입하며 후반기 반등을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프로 데뷔 후 브라질 리그에서 주로 활약한 까레카는 최전방 공격수부터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이대광 역시 이번 시즌 수원FC 소속으로 K리그1에서 10경기를 뛰며 잠재성을 인정받은 공격수다.
김도근 감독은 “전반기 다소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수를 영입했다”며 “구도 강릉의 자존심을 걸고 리그와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