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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장애인복지관 민간 위탁 잡음 ‘난타’

【횡성】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민간 위탁 파기와 새 사업자 선정에 대해 군의회 질타가 빗발쳤다.

횡성군의회는 12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14회 군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 개정안 등에 대해 심의했다.

횡성군에 따르면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을 위탁 운영해 온 A단체는 시설 관리 역량 부족 및 고정 지출 비용 증가 등 재정상 사유로 지난달 16일 수탁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군은 새로운 사업자 선정을 위해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을 이번 정례회에 제출했다. A협회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5년 위탁 계약을 했었다.

김은숙 군의원은 “횡성군장애인복지관 수탁 운영 기간이 2026년말까지인데 갑자기 단축된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이냐?”며 “시설장 등에 대한 인건비 문제도 살펴봐야 한다”고 따졌다.

백오인 군의원은 “군장애인종합복지관 민간위탁 동의안이 1년 반만에 다시 의회에 제출됐다는 건 상식 밖”이라며 “일련의 과정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이뤄진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운현 군의원은 “복지 사업을 추진할때 수혜 대상인 장애인들을 우선 배려하는 방향에서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위탁 사업자 선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정례회는 12일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과 기타 안건을 처리하고 13, 14일에 조례·규칙안을 심의한다. 군의회는 15일부터 26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정 전반을 점검한다.

김영숙 의장은 개회사에서 “제9대 군의회가 개원 1주년을 앞둔 의미있는 상황에서 지역 발전과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 대안 제시에 의정 역량을 모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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