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앙상블이 오는 11일 오후 5시 백운아트홀에서 가족음악회 시리즈 첫번째 공연 ‘피카스 그림동화 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날 무대는 ‘콩쥐이야기: 너와 함께라면!’을 주제로 미술과 음악을 융합, 모두가 즐거워할 수 있는 클래식으로 구성됐다. 김태영 소프라노와 신재호 테너가 꾸미는 아름다운 선율 속에 윤혜경·황지수 피아니스트와 박명훈 비올리스트가 공간을 채운다. 최영진 타악 연주자와 박새한 피리 연주가 또한 신선한 축제를 벌이는 데 동참한다. 특히 임창배 톱 연주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톱’의 음색을 꺼내 국악과 서양음악의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공연은 전래동화 ‘콩쥐팥쥐’의 플롯을 타고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히사이시 조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中 인생의 회전목마’, 이홍렬의 ‘섬집아기’, 무소르그스키의 ‘부화되지 않은 병아리들의 발레’, 새야새야(Blue Bird)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이들만의 결말을 들려준다.
김태영 백운앙상블 단장은 “콩쥐를 돕는 많은 동물들이 있었듯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서로를 위하고 또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음악회를 기획했다”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행복하게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