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그랜드 피아노 선율로 채워지는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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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2023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 in 춘천’ … 춘천문화예술회관에
한국피아노학회 강원지부 제9회 정기연주회
장혜원 원로 피아니스트… 세계 첫 초연 나서

한국피아노학회 강원지부(이사장:장혜원)는 7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9회 정기연주회인 '2023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 in 춘천'을 개최한다.

강원도내 피아노 음악계의 발전과 성장을 기원하는 공연이 마련된다. 한국피아노학회 강원지부는 7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2023 그랜드피아노 콘서트 in 춘천’을 주제로 25명의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1부는 ‘A piano Concertino with String Quartet(현악 사중주가 있는 피아노 협주곡)’을 소제목으로 한국피아노학회의 각 지부를 대표하는 연주자 6명이 무대를 꾸민다. 홍은경 한국피아노학회장과 이혜경 한국피아노학회 이사를 비롯해 김소형 영남지부 회장, 이주영 호남·제주지부 부회장 등이 초청됐다. 이들은 피아노 1대와 현악 4중주가 함께하는 피아노 소협주곡 작품들로 공연장을 채운다. 국내 작곡가에 의해 새롭게 창작된 외국의 민요 또는 동요를 활용해 음악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원로 피아니스트인 장혜원 강원지부 이사장은 독일민요에 노랫말을 붙인 ‘산들바람’을 통해 전 세계 첫 초연에 나선다.

◇한국피아노학회 강원지부가 정기연주회 모습. 사진=강원일보 DB

2부 프로그램은 피아노 2대와 장고·사물놀이의 협연으로 구성됐다. 국악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창작된 작품들이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전상영 피아니스트를 비롯한 지부 회원들은 둘 혹은 넷씩 짝을 이뤄 우리의 민요 선율에 감성과 창의성을 덧입혔다. 강원도 민요를 중심으로 지역이 가진 음악적 특성을 보다 깊이 느낄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장혜원 강원지부 이사장은 “도내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들에게 더 넓은 활동 무대를 제공해 궁극적으로는 강원지역 피아노 음악계의 발전에 이바지하려고 한다”며 “도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초등학생들을 무료로 초대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부는 지난 2015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도내 음악계의 학술 및 연주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전문예술단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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