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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강원도의회 활동 정리해보니…임미선 의원 가장 많이 조례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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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회 출범 앞두고 의원 발의 조례, 5분 자유발언 살펴
정재웅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이 5번 발언으로 가장 자주 자유 발언

다음달 12일 강원도의회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자치권을 보장해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보장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감시, 견제할 강원특별자치도의원들의 활동량이 이전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별자치도의회 출범을 앞두고, 지난해 7월 개원한 제11대 강원도의회 의원 49명은 10개월간 모두 72건의 조례를 발의하고 74건의 5분 자유 발언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마무리된 제319회 임시회까지 10개월간 의원이 발의한 조례와 결의를 합하면 79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조례는 72건이었고 가장 많은 수의 조례를 대표발의한 의원은 임미선(국민의힘·비례) 도의원이었다.

임미선 의원은 ‘강원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발의해왔다. 이어 이기찬(국민의힘·양구) 부의장과 정재웅(더불어민주당·춘천)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이 각각 4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임미선 의원은 “의원 발의 조례가 의정 활동의 기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며 “불필요하거나 형식적인 절차가 있는 조례는 개정하고 도민들의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조례 발의를 위해 연구하고 공부하겠다”고 강조했다.

11대 도의회 활동 중 5분 자유발언은 총 74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자주 나선 도의원은 5번 발언한 정재웅 사회문화위원장이었다. 이어 이기찬 부의장이 4차례의 자유발언을 통해 의견을 피력했다. 5분 자유발언 대상자는 먼저 신청하거나 발언 횟수가 적은 의원들로 선정된다. 지역구에 한정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도 있어 활발한 의정활동의 지표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지만 자신의 관심사를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재웅 위원장은 “최근에는 자유발언을 통해 도청 제2청사 예산 편성의 절차적 오류에 대해 지적했는데, 누구도 말하지 않는 것을 따끔하게 지적하기 위해서도 발언을 신청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감시의 눈으로 도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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