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을 대표하는 여행사들이 강원도와 도내 대형관광시설 및 리조트업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계절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원도는 26일 타이베이 그랜드하얏트호텔 피코크룸에서 오복여행사·백위여행사 관계자들과 대만 관광객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도와 두 여행사는 관광상품개발 홍보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서로 협의를 통해 홍보·광고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두 여행사는 도와 공동기획캠페인, 상품개발 팸투어 등 관광상품 개발에 필요한 대만 현지 홍보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현지 정보 등을 긴밀하게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도는 다음달 13일 강릉에서 열리는 제37차 한국·대만관광교류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해 두 여행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모객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올해와 내년 도에서 열리는 대형 국제이벤트인 2023 강원산림엑스포, 2024 강원도동계청소년올림픽과 연계한 관광상품이 만들어져 대만 관광객이 도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두 여행사에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64개소 웰니스관광지 가운데 도에 최다인 12개소가 포함된 만큼 웰니스관광을 적극 홍보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스타인 BTS 방문촬영지를 비롯해 인기드라마 촬영지를 대만 국민들에게 알려 도 관광으로 연결되도록 강조했다.
인구 2,300만명의 대만은 코로나19 해제 이후 관광업계에서 해외 관광 블루오션 지역으로 꼽혀 오고 있다.
백위여행사 천잉루 총괄담당은 “강원도는 산과 바다 등 천연 관광자원은 물론 최신식 대형 리조트시설이 많아 고급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며 “특히 한국은 코로나19 이후 대만의 많은 여행사들이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관광지”라고 말했다.

오복여행사 셰지아용 총괄담당은 “봄, 여름은 물론 가을 설악산 단풍과 겨울 스키여행 등 강원도는 사계절 풍부한 관광 자원을 갖췄다”며 “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강원도관광 상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창석 도 문화관광국장은 “오늘 두 여행사를 비롯 지난 25일 협약을 맺은 두 여행사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대만 국민들의 강원도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구체적인 상품개발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만 타이베이=김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