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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대회 3관왕에 오른 경찰관…속초해경 전지환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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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북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에서 수영 3관왕에 오른 전지환(사진 가운데)씨. 사진=전지환씨 제공.

아시아태평양마스터즈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해양경찰 화제다.

주인공은 속초해경 소속의 전지환(42) 경사. 그는 지난 12일 전북에서 열린 ‘2023 전북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에서 자유형 50m(25초68), 200m(2분15초18), 개인혼영 200m(2분31초49)에서 정상에 올랐다. 심지어 그는 세 종목에서 모두 생활체육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전지환 경사는 “한국기록을 세울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강원도 수영연맹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훈련을 잘 소화할 수 있었다”고 대기록을 세운 소감을 전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대학생 3학년 때까지 엘리트 선수 생활을 했던 그는 2008년 마스터즈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생업을 이유로 10년 넘게 수영을 하지 못했다.

◇엔드리스풀에서 훈련 중인 전지환씨 모습. 사진=전지환씨 제공.

2019년 건강 관리를 위해 다시 수영을 시작한 전 경사는 같은 해 중국 청도에서 열린 세계경찰소방올림픽에서 자유형 50m, 접영 50m 정상에 올랐고,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마스터즈에 출전해왔다. 현재 그는 퇴근 후에 2㎞씩 수영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2관왕 등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는 전 경사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올 8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마스터즈에서 6위 이내의 성적을 내는 것.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배영, 접영 50m에 출전할 예정인 그는 “강원도가 생활체육 불모지인데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강원도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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