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발대식이 강릉에서 열렸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운영중인 '2023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발대식을 지난 20일 강릉에서 개최했다. 이들은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 대학(원)생 8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문화를 통해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된다.
발대식을 마친 뒤에는 지난달 11일 발생한 강릉 산불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교장과 중앙시장 등을 방문하고, 떡메치기 등 전통 문화 체험을 했다.
이들은 강릉을 시작으로 향후 4개월 간 전국 각지에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직접 기획 및 운영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에서 온 키아라 콰트론씨는 "다른 나라에서 왔는데 따뜻하고 환영받을 수 있어 기뻤다”며 “한국문화를 더 많이 알고 여러 사람에게 소개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아우르기는 진흥원에서 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라며 "아우르기를 통해 한국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