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부동산침체에도 접경지역 아파트값은 탄탄 … 최고가 거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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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 수 줄면서 직업군인·군무원 증가
인근 주거용 건물 품귀현상까지 발생
군지역이 도내 실거래가 상승 이끌어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강원도 접경지역 아파트값은 오히려 일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부대 내 직업군인과 군무원이 늘면서 일부 지역엔 원룸,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품귀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구절벽과 부대 통폐합으로 영내 거주하는 사병 숫자가 줄고 부사관 등 직업군인 채용이 늘면서 부대 인근 주거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예전과 달리 부대 내 공사 등을 민간위탁하는 추세가 늘면서 부대 인근에 거주하는 문관(군무원) 수도 많아져 주택 공급 부족을 부추기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접경지역에서는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은 직거래 매매가 타지역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철원 갈말읍 한 아파트 3층 세대(89㎡형)는 2017년 6,850만 원에 매매된 후 6년이 흐른 올해 초엔 1,100만 원 오른 7,950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두건 모두 직거래 였다.

횡성 읍하리 한 아파트는 2021년 신축 당시 111㎡형의 분양권이 2억6,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호가는 3억6,000만~3억7,000만 원에 달한다.

이러다 보니 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도내 실거래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 전체에서 거래된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지수화한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 2월, 3월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도내 7개 시 지역만을 조사해 공표하는 ‘주택 가격지수’가 8개월째 하락 중인 점을 감안하면 군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석병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횡성군지회장은 “도내 군단위 지역 아파트값은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없다 보니 높은 가격에도 팔린다는 심리적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라고 했다.

철원의 한 아파트 조감도<강원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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