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이 국가산단 후보지에 이어 강릉역이 국토교통부의 미래형환승센터(MaaS Station) 시범사업에 선정되는 겹경사가 이어지면서 4선의 권성동(강릉)국회의원의 정치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강릉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인 동시에 윤 정부를 세운 일등공신인 권 의원이 15여년간 지켜온 지역구다. 올들어 정부부처 사업에 대거 선정된 이유도 이같은 배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28일 강릉역이 미래형환승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되기까지 권 의원의 노력이 컸다. 권 의원은 지난달 22일 어명소 국토부 2차관, 지난 10일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잇따라 면담을 가지면서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했다. 미래형 환승센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강릉 관광산업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포함해 강릉은 올해 들어 정부부처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주요 내용은 △행정전부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8억9,700만원)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총 8억5,000만원)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총 100억원)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총 25억원)△중소벤처기업부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총 199억원) △국토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2,600억원 규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강릉시 주문진읍 소돌마을, 국비30억원) 등이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권성동 의원 지역구에 국책사업이 쏠린다는 불평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동안 격오지로 꼽혀왔던 강원도 입장에선 국회의원의 정치력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