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의 새로운 관광명소인 상무룡 출렁다리에서는 파로호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상무룡 출렁다리는 양구읍 월명리와 상무룡2리를 잇는 다리다.
국비 78억 원과 군비 52억 원 등 총사업비 130억 원을 들여 지난해 8월부터 개통된 출렁다리는 길이 335m, 폭 2m의 도보교로 조성됐다.
출렁다리에서는 사방으로 훤히 펼쳐진 파로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다리 아래로는 구멍이 뚫려있어 짜릿함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출렁다리 입구에서 부터 상무룡 공원까지 8분여가 소요된다.
공원에서 상무룡 고개 정상을 거쳐 서호마을 입구까지 30분 안팍의 비교적 짧은 산책 코스로 이색적인 파로호 비경을 즐기면서 가볍게 바람 쐬며 걷기 좋다.
관광명소로 손색이 없는 상무룡 출렁다리는 상무룡2리 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주는 또 하나의 통행 수단이 됐다.
상무룡2리는 1944년 화천댐이 건설되면서 70년 넘게 육로가 단절되어 육지 속의 섬이라고 불렸다.
주민들은 병원에 가거나 시장에 들르기 위해서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뱃길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 교통불편을 감내하며 살아왔다.
내수면 어업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해왔다.
겨울철 파로호가 결빙되면 배가 운항할 수 없어 주민들이 고립되거나 결빙된 호수 위를 걸어 다녀야 해 해빙기에 매우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실정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건설된 출렁다리가 이제는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육지 속의 섬인 상무룡2리가 출렁다리와 함께 양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구군은 상무룡 출렁다리 명소화 사업을 통해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즐길수 있는 녹지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출렁다리 인근에는 좌대 낚시를 할 수 있는 월명낚시터가 있다.
좌대에서 호수의 풍경을 즐기면서 낚시를 할 수 있고, 여름에는 제트스키 등 수상레저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월명 낚시터 캠핑장과 뷰 맛집, 나만 알고 싶은 캠핑장 등으로 캠퍼들에게는 이미 입소문 나 있다.
특히 출렁다리 상류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파로호 인공 습지가 있다.
습지 내에는 한반도섬이 조성됐다.
한반도섬은 우리나라 국토를 축조해서 만들어진 인공 섬이다.
최북단인 백두산에서부터 최남단 제주도 한라산까지 전국 팔도를 모두 만나볼 수 있고 아기자기한 상징물과 포토존이 잘 꾸며져 있어 가족과 연인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호수 위로 길게 뻗은 나무 데크길을 걸으면서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또 오리배 등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짚라인을 타고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양구군은 한반도섬의 관광명소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 시설을 보완하고 개선하고 있다.
현재 30억여원을 들여 한반도섬 내에 하늘 숲 공중자전거와 스카이 워크, 아트 쉘 루프 등을 갖춘 멀티 테마존을 조성 중이다.
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키즈플레이존과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