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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교육발전특구에 AI 더해…미래산업 인재 육성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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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시장, 정부 기조 맞춰 AI 선도 의지
'산업, 행정' 외 '교육'에 AI 접목 구상
바이오 등 지역 산업 맞춰 AI 교육 모델 구축

◇교육발전특구 춘천시는 지난 7월 에듀포레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해 시민들과 미래 교육 청사진을 공유했다.

【춘천】 춘천시가 내년부터 교육발전특구 특화 사업들에 인공지능(AI)을 덧입힌다.

앞서 육동한 춘천시장은 정부의 인공지능(AI) 분야 육성 기조에 맞춰 AI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산업, 행정, 교육 시책에 AI를 접목해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중 산업과 행정 분야는 노후 산단 인프라 개선, AI 연구 시설 설치, 플랫폼 구축 등으로 이미 성과를 보이는 사업들도 있다. 다만 교육 분야의 경우 걸음을 내딛기 시작하는 단계다.

시는 지난 7월 민선 8기 교육 성과를 알리는 '에듀포레스트 춘천 페스티벌'을 통해 춘천형 미래 교육 비전을 소개했다. 당시 육동한 시장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디지털 교육 체계를 만들고 기업혁신파크, 바이오 등 춘천의 미래 산업과 연계한 AI 기반의 교육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부터 '더나은 원도심+ 특성화 학교', '대학별 특화과정 방학 캠프' 등 기존 시책에 AI 교육 과정을 확대 도입할 방침이다. 또 새로운 교육 사업 발굴을 위해 시청 각 부서에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대학 전문가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가 지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펼치는 생각 중심의 토론 수업인 그레이트북스(GB) 프로그램도 사고력, 문해력 향상의 측면에서 생성형 AI 활용의 필수 역량인 질문 설계, 데이터 검수 등과 연관성을 갖는다.

시는 지난 1일부터 AI정책추진단도 운영을 시작했다. AI정책추진단은 춘천형 AI 전략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향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AI 정책 위원회도 구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 교육청의 AI 교육 추진 방향을 바탕으로 지역 학교 및 대학 자원 등을 고려해 AI 교육 과정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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