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가 이병선 속초시장의 공약사항인 시청사 이전을 위한 공론화를 본격화했다. 시는 신청사 부지 입지를 내년 상반기 중에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3일 열린 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청사 이전 계획을 보고하고 이에 따른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1967년 건립된 현 청사의 노후로 인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등의 접근성과 안전 취약, 급변하는 행정·도시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 시청사 주변 내수경제 활성화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 도모 등을 시청사 이전 이유로 꼽았다.
시청사 신축은 부지선정 단계, 청사건립 단계 등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입지선정 단계로 가칭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후보지 분석과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6월까지 입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지방재정투자심사, 도시계획시설 결정, 설계공모, 각종 심의·심사 등 행정절차를 2026년 3월까지 진행한 뒤 공사에 착공해 2028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사 이전 건립에 필요한 예산은 700억~900억원으로 추정했다.
시 관계자는 “시청사 이전은 속초시 백년대계를 세우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부지선정 단계부터 시민과 시의회,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충분한 숙의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등 시민 중심의 시청사 이전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