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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사방거리 작은음악회' 3년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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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수백 명 식사 후 오후 8시 복귀, 지역상권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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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관 화합을 위한 사방거리 작은 음악회가 지난 21일 상서면 산양리에서 3년 만에 재개돼 군장병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화천=장기영기자

【화천】접경지역 화천에서 민·관·군 화합을 위한 ‘사방거리 작은 음악회’가 3년만에 재개됐다.

지난 21일 상서면 사방거리에서는 500여명의 장병과 지역주민들이 자리한 가운데 걸그룹을 비롯해 각 부대를 대표하는 장병들의 장기자랑 등 다양한 한바탕 놀이마당이 펼쳐졌다.

코로나19로 3년여 동안 중단됐던 '사방거리 작은 음악회'에 참가한 장병들은 넘치는 끼와 가창력, 댄스에 장병들과 면회객, 그리고 주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고요하던 시가지를 뒤덮었다.

번영회 등 지역사회 단체는 밖으로 나온 장병들을 위해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으며 음악회에서 입상한 장병들은 휴가증과 더불어 푸짐한 선물을 품에 안는 기쁨을 만끽했다.

◇민군관 화합을 위한 사방거리 작은 음악회가 지난 21일 상서면 산양리에서 3년 만에 재개돼 군장병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화천=장기영기자

특히 낮부터 밤 8시까지 장병과 면회객들이 시내에 머물며 산양리 식당과 카페 등 지역상가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산양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코로나19로 한산하기만 했던 거리가 모처럼 젊은 장병들로 가득 차 활기가 넘쳤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끝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은 음악회에 앞서 상서종합문화센터에서는 군부대 간부들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기금 마련을 위한 프리마켓도 운영, 눈길을 끌었다.

화천군과 군부대측은 오는 11월까지 격주로 4회에 걸쳐 작은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군관 화합을 위한 사방거리 작은 음악회가 지난 21일 상서면 산양리에서 3년 만에 재개돼 군장병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화천=장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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